일본의 오사카 나오미 호주오픈 결승진출

일본의 세계랭킹 4위 오사카 나오미가 체코의 플리스코바를 풀세트 접전끝에 누르고 일본선수로는 최초로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월 24일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작년도 US오픈 챔피언인 오사카 나오미는 체코의 플리스코바를 6/2, 4/6, 6/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두 대회 연속으로 메이저대회를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1세트 초반 오사카는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위닝샷 6개를 기록하며 게임스코어 3- 1로 앞서 나갔습니다. 비록 오사카는 플리스코바에 비하여 첫서비스 성공률에서는 다소 뒤졌지만, 앞도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1세트에서만 총 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뒷받침되면서 오사카는 16개의 위너를 기록하며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가 시작되고 오사카와 플리스코바는 서비스를 서로 한 차례씩 브레이크하며 주고받았습니다. 게임스코어 1-1 상황에서 오사카는 다시 브레이크 찬스를 잡았지만, 브레이크하지 못하고 플리스코바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게임스코어 4-4에서 오사카는 5개의 범실을 범하며 2세트를 플리스코바에게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1-1 상황에서 오사카는 플리스코바의 서비스게임을 오히려 러브게임으로 브레이크하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게임스코어 4-3에서 오사카는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지만, 강력한 서비스를 이용하여 브레이크 위기를 넘겼고, 결국 5-4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키며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오사카의 결승진출로 호주오픈 우승자와 세계랭킹 1위가 동시에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런 결정전 상대는 2016년 윔블던 우승자인 역시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