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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4

나달은 남녀통산 메이저 최다우승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2022년 호주오픈 남자단식은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의 우승 기록을 알리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나달의 우승으로 나달은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제치고 역대 남자테니스 메이저대회 최다인 21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거기에 오픈시대 두 번째로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2번 이상씩 우승하는 더블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달성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달은 호주의 마가렛 코트가 보유하고 있는 24회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까지도 경신할 수 있을까요?? 나달이 앞으로 3회를 더 우승하면 마가렛 코트와 타이기록이고, 4회를 우승하면 최다 우승 기록을 씁니다. 다만 86년 6월 생으로 올해 6월이 지나면 36세가 되는 나달에게 앞으로 메이저대회 4회 우승을 기대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2010년까지 16번의 메이저대.. 2022. 1. 31.
오픈시대이후 호주오픈 최다 우승국 현재 멜버른에서 벌어지고 있는 호주오픈을 대표하는 선수는 당연히 호주오픈 전역사를 통틀어서 8회의 최다우승을 기록한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겠죠. 그 뒤로 6회 우승의 로저 페더러와 로이 에머슨, 4회 우승의 안드레 애거시 등이 나열될겁니다. ​ ​ 그러면 프로에게 문호를 개방한 68년 오픈시대이후 호주오픈을 가장 많이 우승한 국가는 어느 나라일까요?? 물론 테니스는 지극히 개인스포츠라 우승자가 중시되지 우승국에 그리 관심을 보이는건 아니긴합니다. ​ ​ ​ 하지만 우승자를 통해서 우승자의 국가가 부각되는건 사실입니다. 페더러를 통해서 기존에 활약했었던 야곱 라섹과 마르크 로제의 스위스 테니스가 더 알려지고, 나달을 통해서 스페인 테니스가 더 유명해졌으며, 조코비치를 통해서 유고내전과 세르비아에 더 관심.. 2021. 2. 14.
테니스 명승부전 - 91년 윔블던 준결승 사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 최고의 테니스 명승부전을 꼽으라면 08년 나달과 페더러의 윔블던 결승전이 가장 먼저 기억이 나긴합니다. 경기내용도 너무 좋았고 두 선수 매너도 정말 훌륭했던 경기여서 그런지 비로 경기가 많이 지연됐지만 지루함이 별로 없었던 경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나달이 1, 2 세트를 모두 가져갔을때만해도 앞선 롤랑가로 결승전처럼 또 싱겁게 끝나는건가 했습니다. 그런데 3세트부터 페더러가 뒷심을 발휘해서 3,4세트를 가져갔고, 특히 4세트에서는 매치포인트까지 몰렸지만 그걸 극복해내고 5세트로 끌고간 장면은 정말 명경기, 명장면이였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고싶은 경기는 스웨덴의 스테판 에드베리와 독일의 미카엘 슈티히가 맞붙은 91년 윔블던 4강전 경기로 많이 올드한 경기입니다... 2021. 1. 20.
1988년은 스웨덴 테니스의 최전성기 대한민국 국민에게 1988년은 크게 의미 있는 사건이 2가지 있었습니다. 먼저 87년 12월 16일 있었던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당선된 노태우 대통령의 취임식이 1988년 2월 25일에 있었고,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스포츠 행사였던 서울 올림픽이 9월 17일부터 열렸습니다. 그런데 북구의 바이킹 후예인 스웨덴에게 1988년은 자국의 테니스 역사상 가장 크고 위대한 업적을 이룬 한 해였습니다. 1988년 스웨덴은 흔히 테니스 메이저 대회라고 말하는 4대 그랜드 슬램 대회를 데이비스컵 국가대표인 매츠 빌란데르와 스테판 에드베리를 통해서 모조리 우승하는 기염을 토한 한 해였습니다. 빌란데르가 호주오픈, 프랑스 오픈, US오픈을 우승하고, 스테판 에드베리가 윔블던을 우승하면서 스웨덴 남자 테니스는 그.. 2021.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