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은 남녀통산 메이저 최다우승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 신화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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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은 남녀통산 메이저 최다우승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스포츠 2022. 1. 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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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호주오픈 남자단식은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의 우승 기록을 알리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나달의 우승으로 나달은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제치고 역대 남자테니스 메이저대회 최다인 21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거기에 오픈시대 두 번째로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2번 이상씩 우승하는 더블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달성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달은 호주의 마가렛 코트가 보유하고 있는 24회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까지도 경신할 수 있을까요?? 

     

     

     

     

    나달이 앞으로 3회를 더 우승하면 마가렛 코트와 타이기록이고, 4회를 우승하면 최다 우승 기록을 씁니다. 다만  86년 6월 생으로 올해 6월이 지나면 36세가 되는 나달에게 앞으로 메이저대회 4회 우승을 기대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2010년까지 16번의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며 무적의 위용을 자랑했던 로저 페더러는 만30세를 넘어선 2011년 8월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은 4회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나달은 만30세가 넘어선 2016년 이후에도 두 번의 US오픈(17,19) 우승을 포함해서 여전히 출중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0:2에서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는 괴력도 보여줬기에 나달에게 체력적인 문제는 별로 없어 보이까지 합니다.

     

     

     

    하지만 나달도 사람이기에 올해로 만36세가 되는 시점에선 분명히 몇 년 전보단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체력을 요하는 롤랑가로에선 더더욱 그러해 보입니다. 그래서 남녀 통산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선 올해 롤랑가로 우승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나달의 롤랑가로 13회 우승은 남녀 통산 단일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고, 나달 다음 기록이 마가렛 코트가 세운 호주오픈 11회 우승입니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코트의 11회 우승은 오픈 시대 전후에 걸쳐 달성한 기록이고, 나달은 모두 오픈 시대 이후 세운 기록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앞으로 나달의 목표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뷰에서 밝힌 메이저대회 하나를 더 우승한다고 내가 더 행복해지는 건 아니라는 내용이 진심이라면 나달은 코트의 기록 자체가 머릿속에 없고, 오로지 자신이 사랑하는 테니스를 하기 위해 더 열심히 운동할 뿐이겠죠.

     

     

     

    조코비치처럼 모든 마스터즈 1000 대회를 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마이애미, 상하이, 파리 실내대회처럼 우승하지 못한 마스터즈 대회나 혹은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나달은 지금까지 이룬 걸로 행복해하겠죠. 나달의 머릿속에 최다 우승 달성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분명 해낼 겁니다.

     

     

    다만 그 열망이 나달에게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건 나달은 지금도 테니스를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스트록을 친다는 점입니다. 나달의 선전을 앞으로도 계속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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