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이언 킹 :: 신화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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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라이언 킹
    여행 및 공연관람 2019. 3. 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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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킹>은 영화로 전세계적으로 히트친 대작이고, 뮤지컬 역시 너무도 유명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이미 2006년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작년에는 대구에서 공연을 했으며 이번에 서울에서도 예술의 전당에서 지난 1월 9일부터 했던 공연이라 이미 많은 분들이 보시고 아셨을 공연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봤었던 그 어떤 뮤지컬보다도 감동이 컸기에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혹시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꼭 보시기 바랍니다.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싸게 잘봤다는 느낌이 들 정돕니다. 

     

     

     

    대전에서 차를 몰고 올라가는데, 평소같았으면 2시간이 채 안걸렸을텐데, 오늘이 삼일절부터 시작하는 연휴다보니 고속도로가 많은 구간에서 정체됐습니다. 그래서 3시 반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서울 예술의 전당에는 6시를 넘겨서 도착했습니다. 

     

     

    서울에 도착해서 예술의 전당 맞은편 아파트 단지 길가에 주차시키고, 공연장으로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캐릭터도 구입하고 사진도 찍고하셨는데, 저는 혼자 갔던 관계로 얼른 예매한 표를 찾았고, 옆에 가이드북을 판매하기에 그것도 한 권 구입했습니다. 

     

     

     

    가이드 북 가격은 1만 5천원으로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속으로 놀랬지만, 그래도 공연보러 온 기념으로 구입했습니다.

     

     

     

     저녁 7시부터 공연이었는데, 첫 장면부터 대단했습니다. 등장하는 동물분장을 한 모든 배우들이 무대위에 올라오고, 거기서 라피키가 라이언 킹의 탄생을 보여줍니다.  

     

     

     

    아버지 무파사와 그를 시기하는 동생 스카 그리고 스카가  하이에나 집단과 짜고 첨에는 심바를 죽일려다 실패하자, 스카는 하이에나를 이용해서 물소떼로 하여금 소란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 혼란속에 아들 심바를 구하려다 왕 무파사는 스카에게 살해되고 이어 심바마저 추방되고 스카가 왕이 되지만 자신의 본거지를 파탄시키고 맙니다. 

     

     

     

    여기까지 1부에서 진행된 1시간 남짓 공연만으로도 굉장했습니다.

     

     

    중간에 15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시작된 2부에서는 성장한 심바가 날라를 만나고, 라피키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새삼 알아차린 심바는 이후 아버지 무파사의 영토를 다시 되찾기 위한 과정이 그려집니다.

     

     

    결국에는 삼촌 스카와  하이에나 무리를 물리치고, 자신의 왕국을 되찾으며 아버지 무파사에 이어 라이언 킹이 되는 내용입니다.  

     

     

     

     

    1. 라피키 

     

     

    라피키는남아프리카의 영적치유사이자 주술자인 상고마를 바탕으로 합니다. 연출가인 줄리 테이머에 의하면 이 캐릭터의 절대적인 인간성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라피키만이 유일하게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퍼펫형태도 아니게 되었다고합니다.    

     

     

     

    2. 무파사

     

     

     

    무파사는 줄리 테이머가 가장 먼저 디자인한 캐릭터입니다. 무파사는 강하고 무서우면서도 더불어 인정도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을 그의 얼굴에 담기위해서 애썼다는게 줄리 테이머가 밝힌 내용입니다. 무파사의 갈기는 머리 주위로 원을 형성하게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무파사의 헤어와 메이크업은 전통적인 마사이 전사의 복장에 기초하고 있다고 합니다.

     

     

     

    3. 자 주

     

     

     

    자주는 코뿔새이며 왕 무파사의 집사입니다. 집사를 표현하기 위해서 쿠바 직물에 기반을 둔 기하학적 무늬의 아프리카 홀치기 염색원단으로 제작했습니다.

     

     

    코뿔새 퍼펫을 사용하며 독특하게 말린 꼬리와 새의 부푼 깃털처럼 보이게만든 크라바트를 이용해 의상 또한 이 새의 특징을 반영하게끔 했다고 합니다.

     

     

     

    4. 스 카

     

     

    스카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있어서 생기가 없고 까칠하며 위험한 본성을 의상과 마스크에 반영하고자 했다고합니다.

     

     

    스카의 마스크를 왜곡되고 비대칭적이며 깊은 상처도 있는데, 이 상처는 메이크업에도 반영되었답니다. 이 스카의 복장은 일본 사무라이의 전통의상을 반영해 실루엣을 잡았다고 합니다.

     

     

     

    5. 티몬과 품바

     

     

     

    티몬과 품바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심바의 삶에 등장하는 아주 중요한 개그콤비입니다.  그들은 심바가 힘든 과거로부터 휴식처를 찾고 새로운 가족과 사회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어캣 티몬은 일본의 분라쿠를 차용해 작게 표현했고, 품바는 덩치가 큰 퍼펫을 이용해 힘센 흑멧돼지의 중량감을 주었다고합니다.

     

     

    6. 날 라

     

     

    날라의 코르셋은 사자의 흰배를 표현하기위해 구슬로 꾸며졌고, 등의 하프구조물은 딩카 전사들이 입었던 의상에서 착안했습니다.

     

     

    기품있고 강인하게 자라난 빛나는 암사자의 모습따라 아프리카 스타일로 사자 마스크를 제작했습니다.

     

     

     

    7. 심 바

     

     

     

    심바는 아기사자에서 어린 왕자로 이어 추방된 도망자에서 마침내 왕이 됩니다. 이때문에 심바는 작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집니다.

     

     

    세가지 퍼펫과 아역배우 성인 배우가 동원됩니다. 심바의 강인한 모습은 마사이 전사의 전통적 의식을 위한 분장이며, 독특한 마스크는 로마전사의 헬멧을 연상시킨다고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절대로 돈이 아까운 공연이 아닙니다. 뮤지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이 공연은 1층의 R석보다는 2층에서 관람하는게 오히려 더 좋았을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1층에서 관람했지만, 등장배우들이 출입구쪽에서 걸어내려오면서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무대규모도 크고해서 위에서 내려다 보듯이 보는 것도 괜찮을거라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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