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교사 수업일지 - 얘들아!! 행동에 답이 있다 :: 신화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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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외교사 수업일지 - 얘들아!! 행동에 답이 있다
    수업 및 시험대비 2024. 5. 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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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중간고사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오늘 5명의 아이들과 수업을 했고, 모두 내일 마지막 시험을 치른다. 나랑 같이 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성적은 참으로 천양지차다. 전교 1등을 하는 학생도 있고, 늘 40점 미만을 못 넘는 학생도 있다.

     

     

     

    그런데 그런 학생들을 옆에서 관찰하면 전교 1들 수준의 학생과 40점대도 못넘기는 학생들끼리 지능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게 1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바이다.

     

    물론 머리가 참 좋은 학생들이 분명 있을 거다. 하지만 그렇게 머리가 좋은 학생들은 굳이 내게 개인과외를 받지 않더라도 사설 인강이나 ebs, 강남구청 인터넷강의 등을 통해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거다. 게다가 머리가 아주 안 좋은 소위 속이 터질 정도로 답답한 석두도 본 적이 없다. 그 정도의 지능이라면 부모가 애당초 과외를 시키지도 않았을 거다.

     

    결론은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이나 시험성적이 별로 좋지 않은 학생이나 지적 수준은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수업 후 복습도 잘하고 숙제도 잘해와서 전 시간에 나랑 수업한 내용을 상당 부분 흡수했다는 점이다. 반면 항상 성적이 별로 좋지 않은 학생들은 숙제를 꼭 그다음 과외수업 하기 바로 직전에 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나랑 전 시간에 한 수업내용 중 기억나는 부분이 거의 없어서 자기 딴에는 열심히 풀어온 척을 해도 답지를 보고 그냥 베꼈다는 걸 확인 테스트를 통해서  늘 들킨다.

     

    결국 수업 후 네들이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너희들의 성적이 그대로 나타난다. 아이들과 수업하면서 느끼는 우리 학생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은 내 설명을 듣고 수학문제 풀이를 이해하면 그게 바로 자기가 안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물론 이건 수업 후 같은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 얼마나 잘못된 착각인지 금방 느끼겠지만 애석하게도 우리 학생들 대부분은 결코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마도 수업받는 자체가 힘들다보니 수업후엔 더이상 아무것도 하기싫거나 놀고싶은 마음이 더 강해서 그런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결국 수업 후 자기 스스로 학습을 하는 학생과 선생님 설명이 이해가 됐으니 안다고 착각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학생 딱 이렇게 2가지 부류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눠지는 거 같다. 얘들아!!!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행동하면 된다. 니들은 잘할 수 있는 자질은  이미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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