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지 에필로그 - 13가지 제안(우리들의 세계를 현명하게 만드는 법) :: 신화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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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루지 에필로그 - 13가지 제안(우리들의 세계를 현명하게 만드는 법)
    독서 및 감상문 2022. 11. 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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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완전함을 통찰하라 >

     

    1. 개선을 위한 소중한 단서

     

    불완전함의 가치는 단순한 균형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볼때 모든 클루지는 우리 과거에 대한 단서를 담고있다.

     

    거추장스러운 해결책이 있는 곳마다 자연이 우리의 뇌를 어떻게 층층이 쌓아 올렸는지에 대한 통찰이 존재한다.진화의 역사가 덧씌워진 기술의 역사라고 말하는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리고 클루지들은 우리에게 그것의 이음매들을 드러내준다.인식은 개선을 향한 첫걸음이다. 우리의 어설픈 본성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수록 우리는 그것의 개선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p260) 

     

    - 클루지를 통해서 이 책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주제는 우리의 뇌는 정말 불완전하고 그렇게 된 이유는 진화론적으로 불완전에 또다른 불완전을 얹어올려서 우리의 뇌가 완성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결국 그런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보다 좀더 나아지도록 개선을 하지는게 이 책의 주된 논지인거같다. 

     

     

    2. 자연주의적 오류를 피하기 위하여

     

    인간의 인지능력의 모든 특이사항들이 찬양의 대상이 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생물학적 구성에 내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태도는 자연적인 것과 좋은 것을 혼동하는 일종의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명백히 우리의 인지적 특이 사항들을 분류하여 무엇을 다시 검토할 것이며, 무엇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 인간은 기계가 할 수없는 감정적인 일들을 처리할 수 있다. 글쎄 앞으로 AI기술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기쁨 슬픔 분노 아쉬움 등의 감정까지 AI기술로 표현해 낼 수 있을거 같지는 않다.

     

    다만 인간의 인지적 특성중 이토록 받아들 일 수 있는 것을 개선하자는건 아니고, 편견과 그 편견을 강화하는 확증편향, 후광효과 갈퀴효과 등에 대해서는 좀더 합리적으로 사고를 전환시켜서 우리의 인식을 좀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감정이나 인지적 특성과 개선의 대상이 되는 특성들을 구분해 내는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것이다 

     

    <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제안 >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우리의 뇌는 방어기제가 있기때문에 뭔가 새로운 상황에 접하게되면 나도 모르게 일단 부정부터 하고본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보면 단순히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였을때 맞이할 수 있는 새로운 상황에 대한 가설을 세워보고 그것이 내게 더 유익하다면 수용할 수 있는 그런 판단력과 결단력을 가지라는 의미인거 같다.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 내게 주어지는 모든 문제는 항상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우리는 그 문제의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아마도 클루지를 개선할  2번째 제안은 내게 주어진 문제를 평면적으로 그리고 한가지로 단정짓지 말고 가급적 우리의 숙고체계를 총동원해서 다양한 방면으로 질문을 던져보고 거기서 가장 내게 이로운 방향으로 행동을 하라는 조언인거같다.

     

    정면에서 본 호랑이와 위에서 내려다 본 호랑이 그리고 뒤에서 본 호랑이의 모습은 분명 다르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 상관관계는 대충 그런 개연성의 있다는걸 의미하고, 인과관계란 그 결과에 대한 원인은 필연적으로 이것이다라는걸 의미한다. 그래서 언뜻보면 비슷해보이지만 그 의미를 잘 생각해보면 분명 다르다. 상관관계가 반드시 인과관계로 연결되는건 아니다.

     

    가령 10대 아이들과 게임의 선호도를 조사해보면 분명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10대라는 나이에 해당하는 모든 아이들이  반드시 게임을 한다는 인과관계로 이어지는건 아니다.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마라

     

    - 침소봉대의 어리석음을 경고하는 문장인거 같다.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 미리 계획하고 플래너를 작성해서 일을 진행한다면 갑작스럽게 지름신이 강림해서 내 계좌를 텅 비게 만드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외 우리는 자주 충동적으로 어떤 소비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그런 습관이 쌓이다보면 분명 언젠가는 안좋은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계획하고 그에 맞게 실행력을 높여서 합리적이고 현명한 행동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계획을 세워라

     

    - 뭔가 딴 짓이 하고 싶을땐, 10분만 참아보자!!!

     

    초집중의 저자 니르 이얄이 집중력을 키우는 한 방법으로 제시한 문장이다. 실천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공부하다가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을때, 10분을 참고 계속 공부를 해나가면 나도 모르게 인터넷에 접속하고싶은 욕구가 거의 사라진다.

     

    아마도 업무중 혹은 공부중 딴 짓은 진짜로 뭐가 필요해서 행한 욕구가 아니라 충동적이고 주의산만한 뇌의 어리석은 작용이었던같다.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마라

     

    - 피곤하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릴경우 우리는 숙고체계보다 반사체계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가령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폭식이나 과음을 하는 장면을 종종 목격한다.

     

    이처럼 반사체계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상황에선 중요한 결정을 내릴경우 실수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나에게 주어진 문제중 중요한 결정을 해야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한후처럼 어느 정도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행해야 실수할 확률이 줄어든다.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가 있을때 어느 하나의 행동을 선택하면 다른 나머지 행동은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내가 선택한 행동과 그 선택으로 인해 할 수 없게되는 행동을 비교해서 무엇이 내게 더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라는 의미인거같다.

     

    현재 내가 여기서 글쓰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유튜브나 인터넷 기사를 보고 있을테고, 그런 행동은 지난 수년간의 경험으로 볼때 내게 그다지 이익이 되는 행동은 아니었다.

     

    물론 현재 내 글쓰기 수준은 그리 높지 않지만 이렇게 글쓰는 연습을 거듭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다면 이것이 내게 훨씬 더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 줄 거라고 확신한다. 

     

     

    9.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 그렇대 누군가가 나를 지켜본다면 우린 정말로 조심하고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대다수의 심리다. 사실 이렇게 상상해보니 결정뿐만 아니라 행동거지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쓰일거같다.

     

    결국 인간은 누군가의 감시와 견제를 받는다는것이 언제나 불편하고 해로운 건만은 아닌거같다. 자신의 결정, 행동 등을 조심하게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걸보면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사람은 당장 급한 일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미래의 일은 추상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가령 6개월후에 할 일이라고 언급하면 보통 흔쾌히 수락했다가 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뭔가 부담스러운 경험을 많이들 해봤을거다. 그래서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들면서 거절한 경험도 있을거다.

     

    그래서 어떤 요구를 받았을땐 즉답을 하는것보단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하면서 일단 빠져나오고 진지하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인거같다. 

     

    11. 생생한것 개인적인 것 일회적인 것을 경계하라

     

    - 이것과 관련해서 예전에 재밌게 들었던 블로그 마케팅 일화는 온라인 카페등에  자기가 질문을 던지고 하루이틀뒤 마치 다른 사람인양 다른 아이디를 이용해서 그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화성 멘트를 이용해서 광고를 남기면 대체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다는 일종의 사기수법이었다.

     

    그리고 그런 마케팅 기법이 있다는걸 들었던 나조차도 온라인상으로 물건을 구매할때, 어쩌면 거짓일 수도 있겠다란 의심을 가지면서도 대체로 후기를 보고 물건을 구입하는 경향은 어쩔 수 없었다. 더군다나 그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통계자료조차 없거나하면 더더욱 후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성향은 지양되어야하고,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를 찾아보도록 노력해야한다. 후기는 익명성이 있어서 쉽게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조심해야한다. 그래도 후기가 수백 수천개가 있는 제품은 그 많은 사람들을 이용해서 조작하긴 쉽지않기에 대체로 믿고 사는 편이고, 그렇게 많은 후기에 바탕한 제품들은 대체로 만족할만 했었다.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라

     

    - 결국 이 책의 핵심이다.

     

    맥락기억의 불완전성과 거기에 조상 전래로 이어져 내려오는 반사체계는 형성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자리를 못잡은 숙고체계를 갈등상황에서 항상 이긴다.

     

    따라서 우리가 살면서  맞이하는 현실문제에 대해 보다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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