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교사의 수업일지 2 :: 신화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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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외교사의 수업일지 2
    수업 및 시험대비 2019. 1. 2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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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월 22일 화요일 수업 

     

     

     

    오늘은 예비 고3 수업만 두 개를 한 비교적 한가한 하루였습니다. 두 학생 모두 자연계 학생이고, 고3 으로 올라가면서 지난 학기에 배웠던 미적분 2의 이론정리와 문제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개학하면 3월에 보는 첫모의고사 범위가 대부분 미적 2이란 점이어서,  미적2에 어느 정도 치중하고 있습니다.  

     

     

     

    헌데 오늘수업을 포함해서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초등학교 연산을 틀리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학생들은 정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실제 학교시험이나 심지어 수능시험에서 틀리는 부분중  고등학교 이론을 적용해서 문제풀이를 하다가 마지막 연산작용에서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두 문제만 틀려도 적게는 6점에서 많게는 8점이 날라갑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전에 가르쳤던 여학생의 경우 이런 실수로 최저등급을 못맞춰서 수시에서 탈락하는 참사를 직접 목격했기에 전 학생들 모두에게 연습으로 풀때도 꼭 정답을 맞추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평소에 정확하게 문제푸는 연습을 해야만 실제시험에서도 정확한 답을 낸다고 강조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이  정말 그냥 가볍게 넘깁니다. "에이 또 잔소리 시작이네"하면서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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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가르쳤던 학생중 이런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수학문제를 풀다가 마지막부분에서 이항을 해야하는 경우, 이항하면서 부호가 바껴야하는데 그걸하지 않아서 늘 부호가 틀려서 오답이 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X+2 = 10 에서 2를 반대쪽으로 넘기면 -2로 계산해서 정답 8을 내야하는데 부호를 그대로써서 12를 답으로 내는식이었습니다. 

     

     

     

     

    아마도 믿기 힘드실테고 저도 첨봤을땐 보고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저 방정식만 딸랑 줬다면 실수하지 않았을겁니다. 헌데 긴 풀이를 하다보면 마지막에 긴장의 끈을 놓다보니 항상 저런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호가 틀려서 오답을 낼때마다 회초리로 때려가면서 가르친 결과 저랑 수업을 할때는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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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데 슬프게도 실수가 줄어든거 진짜 맞을까봐 정신을 바짝차린 저하고 수업할때만이고, 실제 시험장가니 또다시 그 몹쓸 놈의 버릇이 나와서 형편없는 성적을 받아온 기억이 납니다. 결국 그 학생은 자기가 갈수있는 대학보다도 훨씬 낮은 대학교로 진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이 학생에 국한된 극히 일부가 아니라 많은 학생들에게서 보인다는 점이 문젭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이  초등학생때부터 연산연습을 정말 지겹도록 해야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이론이 적용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서 풀 수 있다해도 마지막에 가서 연산에서 틀려버린다면 결국 그 학생은 오답을 내고 모르는 취급을 받기때문이죠. 

     

     

     

     

     

    저는 많은 학생들 특히 연산을 자주 틀리는 고등학생들한테 '구몬수학'이나 '빨간펜'을 신청해서라도 연산연습을 하라고 합니다. 저는 진심인데 학생들 대부분은 그냥 농담으로 듣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저는 교육회사를 다닐때 교육회사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학원들의 대부분이  이른바 공포마케팅을 이용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즉 마치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자기 아이들은 뒤쳐져서 낙오자가 되는게 아닌가하는 부모님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는거죠. 

     

     

     

     

    그래서 방학만되면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저같은 많은 과외교사를 찾는거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선행학습의 필요성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온전히 선행학습만하는건  중3에서 고1로 진학하는 중3 겨울방학 딱 한번만 하면 족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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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는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에 치중을 두는게 더 바람직합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대부분의 경우 방학중 복습을 강조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그것이 훨씬더 학생들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는데, 부모님들은 제게 무조건 선행학습만 요구하시더군요. 

     

     

     

     

    그래서 첨에는 부모님들을 설득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긴했습니다. 왜냐면 당장 다음학기 내신을 잘보려면 선행을 미리해서 여러번 반복하는게 훨씬 낫지 않냐고 말씀하십니다. 굉장히 타당하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수학이란 과목은 이전에 배운 내용이 바탕이 되서 다음학기 수업에 활용도되고 실제 어려운 문제라는 대부분이 앞서 배운 내용과 접목해서 나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방학중 70%의 시간은 지난학기 내용을 빠르게 복습하고 이후 나머지 30%를 선행학습에 그것도 과목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기위한 내용을 맛보기 수준으로 가볍게 진행하고있습니다.   

     

     

     

     

    오늘 학생들과 수업하면서 다시 한 번 기초연산에 대한 정확성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방학중에는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에 좀더 시간을 할애했으면하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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